아이와/여행가기

가을 제주도 여행

수수해서 2023. 10. 3. 23:45

코로나 이후로 첫 비행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딸램은
비행기 처음 타봐서 넘 기대된다고~해서

엄마: ???!!! (무슨 소리야!!!)

어릴 때 쓴 돈은 다 소용없단 걸 다시 한번 느끼며ㅋㅋㅋ
뭐 나..는 좋았으니까 됐지 뭐ㅠㅠ

이제는 기억할 수 있게 된 "첫" 비행



제주국립박물관 ★

 
체험학습 보고서를 내기 위해
제주공항에 도착하자마자 제주국립박물관에 방문했습니다.

입장료: 무료 ★

파란 하늘이 언뜻 보이는 날씨

 

남자 여자 모두 잠수를 했었는데, 남자들은 물질과 별개로 나라에서 부를 때마다 가서 노동을 해야 했기에, 두 가지 모두 하기에 일이 너무 고되어 점차 여자들만 물질을 하게 되었다고 하네요.

 
 

대동여지도의 제주도 부분. 김정호는 정말...생각하면 할수록 대단하고, 신기해서 어떤 땐 신비롭게 느껴지기도 해요. 영화 <대동여지도>를 봐서 자꾸만 차승원 님 얼굴이 떠오르긴 합니다^^;

 
 
 
 

김정희의 추사체가 제주도에 유배와서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많은 작가들이 명작은 마감시간에 쫓겨서 나온다고 하던데... 힘든 상황에서 멋진 결과물이 완성할 수 있는 멘탈을 닮고 싶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으시면, 공항 근처에 있으니 꼭 들러보세요. 국립박물관이라 무료입니다ㅎㅎ





천백고지 ★


체크인까지 시간이 남으니 가는 길에 천백고지에 들러보았습니다.
제주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편의점'이 있고요ㅎㅎ
10분 정도? 한 바퀴 빙 둘러 산책할 수 있게 나무 데크가 깔아져 있습니다.

천백고지 산책로에서 보이는 풍경.



(구)바다다 

몇년 전 방문했던 카페입니다. 5월에 방문했었었는데, 날씨도, 경치도 너무너무 좋아서 제주도 오면 꼭 다시 들러야겠다고 생각한 곳입니다. 
 
기억이 그동안 너무 미화되었던 걸까요?ㅎㅎ
나쁜 것은 아니나...

아메리카노 8500원(테이크아웃 종이컵)
아이스라떼 9500원 (테이크아웃 종이컵)
한라봉주스(?) 12000원

을 내고 먹기엔... 좋긴 좋았지만 그렇게까지는 아닌... 그러나 나쁘지는 않은 그냥 딱 그 정도였어요.

밤에는 와본 적이 없는데, 낮이랑은 분위기가 많이 다를 거 같기도 해요. 




중문색달해수욕장 ★

 
생각보다는 작은 규모의 해수욕장이었어요. 9월인데도 물이 그렇게 차갑지는 않아서, 발 담그고 놀기 좋았어요. 






조선 호텔 ★★

 
제주도는 날씨를 예측하기가 힘들어서...
일단 숙소 밖을 못 나갈 수도 있다는 가정하에ㅋㅋ
숙소 내에서 식사랑 놀이가 어느 정도 해결이 되는 곳이어야 안심이 됩니다...
 
이번엔 다행히 날씨가 화창해서 밖으로 많이 다녔습니다.
저는 식사도 지역 음식이나 주전부리 사먹는 거 좋아하는데, 
제주도는 맛있는 집 찾기도 쉽지 않고, 게다가 물가가 많이 올라서...
숙소에서 절반, 밖에서 절반 정도 생활했어요.
 
그런데 이번 여행 중 숙소 밖에서 사먹은 것들이 모두 "대실패"를 하는 바람에ㅋㅋ
남편은 편의점에서 컵라면 사서 베란다에서 먹었던 게 훨 맛있었다고;; 할 정도였어요.
숙소 근처에서 먹은 흑돼지는 여행이 끝나고도 계속해서 회자될 정도로 
살면서 먹어보지 못한 맛없는 고기였어요ㅠㅠ 별점은 멀쩡하던데... 

주말 낮인데 사람이 거의 없어서 편하게 놀 수 있었어요. 목욕탕?도 쾌적하고... 

 
 




산방산★★ → 송악산 ★★ 

 
산방산은 멀리서도 눈에 띄는 모습이에요. 제주도에서 흔히 볼 수 없는 모양이라 그런지
설문대 할망이 한라산 꼭대기를 뽑아 집어 던진 게 산방산이라고 하는 설화가 전해져 내려와요.
(저는 왠지 이 이야기가 귀엽게 느껴지더라고요^^; 꼭대기를 쏙~ 뽑아갖고 휙~ 던진 그런 느낌ㅋㅋ )
 

멀리 산방산이 보입니다.

 
 

주차하고 산방산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산방산을 등지고 밑을 내려다 보면 바다가 펼쳐지고요.
절도 올라가볼 수 있습니다.

 
 
 
산방산에서 조금만 가면 송악산인데,
가는 길도 바닷가를 따라 가는 길이라 드라이브 코스로도 좋아요.
 

9월이라 그런지 바람이 많이 불었어요. 가슴이 뻥 뚫리는 것 같...은 걸 넘어서 몸이 날라갈 것 같은 기분입니다ㅎ

 
 

눈과 마음이 시원해지는 풍경입니다.

 
 
 
 
송악산에서 다시 돌아오는 길에 이런 신기한 돌들이 있는 바닷가에서 사람들이 사진을 찍고 있길래
저희도 내렸습니다. 

산방산~송악산 사이 바닷가.





천제연 폭포 ★★

 
입장료
*무지개





숙소 루프탑 야경




돌아오는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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