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도서★ 고양이 해결사 깜냥 시리즈

초등 저학년은 그림책과 줄글책을 같이 읽는 나이입니다.

보통 4~5살 근처의 나이에서는
취향 저격 당한 그림책 한 권에 꽂혀서 같은 책을 100번쯤 읽(어줘야 하)는 시기가 있습니다.

그 시기가 지나면 한 권의 책을 무한반복하여 읽는 일이 급격히 줄어들면서 그림책 매너리즘(?ㅋㅋㅋ;)에 빠지기도 합니다ㅋ
그림책 한 권을 2,3분만에 후루룩 후루룩 읽고 딱 덮어버리고, 또 후루룩, 후루룩 읽으면서 바닥에 그림책을 열댓권씩? 몇 십권씩?; 내깔려놓기도 합니다...
(참으셔야 합니다ㅋㅋ 그 지저분함을!ㅋ 그리고 일단 칭찬 먼저ㅋㅋ 해주시고, 정리는 조심스럽게 제안해 봅시다ㅋㅋ)

여튼
그림책에서 줄글책으로 넘어갈 때만
아주... 신경을 좀... 많이...(?조금이라는 건지 많이라는 건지ㅋㅋ) 써주면
그 다음에는 사실 재미있는 책을 대주는 것에만 신경을 쓰면 됩니다.

<고양이 해결사 깜냥>은
어느 정도 줄글책을 읽을 수 있는 저학년 어린이면
혼자서 읽을 수 있는 재미있는 책입니다.


지금까지 3권이 출간되었고요.

창비에서 나온 아동문고/창작동화 라인입니다. 보통 출판사에서는 라인이나 시리즈 이름을 붙이는 경우가 많은데, 창비는 그냥 '아동문고/창작동화'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상하게 오히려 외우기 힘들어요^^;ㅋㅋ)

1권. 아파트의 평화를 지켜라를 잠깐 살펴보겠습니다.

아이들보다 부모님들에게 익숙할 것 같은 경비실 풍경과 함께 목차가 보입니다.

첫 페이지를 보면 아시겠지만, 문장이 빠르게 읽힙니다. 걸리는 단어들이 없어 글을 읽으면서 장면을 상상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은 이제 긴 글 읽기 연습을 시작한 나이이기 때문에 어려운 단어가 많은 글을 읽으면 단어 하나하나 읽는 데 집중하느라 문장이, 문단이 무슨 내용인지 모르게 되는 일이 많습니다.

양쪽에 그림이 꽉 차있어서 긴 글을 읽다가 환기하기에도 좋은 구성입니다.

고양이와 경비아저씨의 첫 만남. 이야기가 흡입력이 있어서 집중하기 좋은 것 같아요.

비오는 날 밤에 경비실에서 라면을 보글보글 끓여서 딱 먹으려는 찰나!

아... 라면ㅠㅠ 경비아저씨 지(켜주지) 못(해서) 죄(송)

깜냥이 성격도 좋지ㅋㅋ 실례합니다~ 하고는 누워서 잠까지 잘 자네요ㅋㅋ

이번엔 2권. 최고의 요리에 도전하라!를 살짝 보겠습니다.

깜냥의 넉살 좋은 성격이 약간 부럽네요ㅎㅎ

아... 갑자기 피자 먹고 싶네요ㅡㅡㅋㅋ

보는 사람까지 행복해지는 그림이네요ㅋㅋㅋ

취직까지 그 자리에서 해결하는 우리의 깜냥.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까요?

3권. 태권도의 고수가 되어라.
저희집 딸래미는 1학년이 되어서 태권도장에 다니게 되었는데,
넘 재밌게 다니고 있어서 이 책도 아주 흥미롭게 보았습니다.

메달과 트로피에 어떤 사연이 펼쳐질지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은 태권도를 많이 배우는데요

만두 냄새를 따라 찾아가는 태권도장.

영어학원을 다니느라 태권도를 끊는다는 전화를 받은 사범님... 현실은 태권도 + 영어학원 ^^: 여튼 태권도장에서 깜냥은 어떤 활약을 하게 될까요?

초등 저학년 아이들이 아직 혼자 읽기 어려워하면
부모님이 읽어주어도 괜찮은 책입니다.

제 생각엔 그림책에서 줄글로 자연스럽게 넘어갈 때
부모님이 직접 읽어주면서 도움을 주는 게 무척 중요한 것 같아요.

그런데 한번에 다 읽어주기에 줄글책 너무 길잖아요...
너무 기니까 챕터 한 개나 두 개만 읽어준다고 처음에 정해두고 읽어줍니다.
그렇지만 챕터 한 개나 두 개는 너무나 감질나죠ㅋㅋㅋ
더 읽어달라고 하면 선심쓰듯 한 챕터? 정도 더 읽어줍니다.

이런 일을 반복해서 하다보면
목 마른 사슴이 우물을 찾듯이(?)
아님 아니꼬아서라도?ㅋㅋㅋ
여튼 이렇든 저렇든 점점 자기가 급해서 못 참고 읽어버리는 일이 생깁니다.



될 때까지... 파이팅

+ 4권 출간되었습니다!
https://soso-soo.tistory.com/m/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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