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마다 헷갈리는 단어가 있기 마련인데
이상하게 도요토미 히데요시,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구분하는 데 로딩 시간이 걸립니다...
도대체 왜인지 모르겠는데
'도'로 시작한다는 거 말고는
4글자+4글자인 거?
뒤에 네 글자가 'ㅣ ㅔ ㅇ ㅅ '이렇게 모음과 자음이 비슷한 거?
말고는 그렇게 헷갈릴 부분이 없어보이는데도 말이에요...
여튼 이전에 영화 <파묘>를 관람하고,
궁금한 점이 많아서 리뷰들을 찾아보니 그제야 아... 그런 거였구나! 하는 포인트들이 많았었어요.
아!!! 했던 건
기순애가 키츠네 였다는 거.

아~~~!!! 했던 건
은어가 도요토미 히데요시를
참외는 도쿠가와 이에야스를 상징하기도 한다는 것.
두 명의 이름이 헷갈리니까 찾는 김에 좀더 찾아보았습니다.
나무위키에서 이것저것 읽고 있는데, 오다 노부나가라는 사람까지 세 명을 한 세트?로 설명을 해주더라고요.
가장 기억에 남는 부분을 적어봅니다.
세 명의 성격의 특징을 나타낸다는 답변.
<새가 울지 않으면> 鳴かぬなら
>> 오다 노부나가: 죽여버리지. 殺してしまえ
>> 도요토미 히데요시: 울게 해보이지. 鳴かせてみせよう
>> 도쿠가와 이에야스: 울 때까지 기다려보지. 鳴くまで待とう
정말 짧은 말에 각자 성격이 딱! 드러나는 말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 오다 노부나가: 새는 우는 게 자기 본분인데, 울지 않아? 본분을 하지 않는 존재는 존재 가치가 없다.
>> 도요토미 히데요시: 내가 원하는 결과가 나오고 있지 않다면 어떤 방법을 사용하더라도 나는 내가 원하는 결과를 얻어낼 수 있다.
>> 도쿠가와 이에야스: 새라는 존재는 자고로 울게 마련이다. 내가 힘쓰지 않아도 자연히 울 것이니 때를 기다면 된다.
이런 짧은 말 속에 그 사람 전체 성격이 딱 드러날 수 있다는 것이 재미있더라고요.
(각각 사람에 대한 생각이나 한 일을 생각하면 열불이 나서 참기 힘들긴 합니다만..)
옆나라인데도 일본 역사에 대해서 모르는 게 많아서
좀더 찾아보고 공부해 봐야겠어요.
40대가 되어도 왜이렇게 모르는 게 많은지, 그래서 평생 공부하라는 건가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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