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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이것저것 쓰기10

키친타올 vs 치킨타올 일단 가볍게 웃음을 머금고 글을 써봅니다. 종종 우리 어머님들이키친타올을 치킨타올로 발음하시는 거... 들어보셨죠?ㅋㅋ 사실 뭐 영어 단어인데다키읔이나 치읓이나 센소리가 연달아 나와 비슷하게 느껴지는 부분도 있고근데 헷갈릴 정도는 아닌 거 같다가도얼핏 들으면 웃기고ㅋㅋ이런 복잡한? 느낌 다들 느껴보셨을 거예요ㅎ 어릴 땐 이해가 잘 안 됐던 이런 대충 말하기? 단어 실수?가나이가 들수록 점점 늘어나더라고요. 그 뭐더라... 그거 있잖아. 이런 말이 늘다가 결국은 단어를 잘못 고르곤 합니다.  1. 꿈보다 생시 "꿈보다...그 뭐지 꿈보다... 그거 있잖아... 아 생시!"응? ㅡㅡ? 얼핏 그냥 지나갈 뻔ㅋㅋㅋㅋ '꿈보다 해몽' + '꿈이야 생시야' 버전 = 꿈보다 생시 이런 날은 하루종일 배아플 때까지 웃.. 2024. 12. 27.
만1세부터 만2세까지 언어 지연 확인하는 방법 1. 24개월 전이라면, 한 단어가 되는지 그리고 언어 이외의 몸짓 의사소통이 되는지 확인해 보세요.  아이들은 태어나서 손짓, 눈짓, 표정 등으로 의사소통을 합니다.    그러다가 돌 즈음부터는 한 단어씩 말하고, 또 몇 개월이 지나면 두 단어 혹은 짧은 문장을 말하곤 하는데요,만 1세때까지는 아이들마다 언어 발달의 속도 차이가 조금 날 수 있습니다.그러나 아이들마다 차이가 난다 하더라도평균적인 언어 발달, 혹은 최소한의 언어 발달을 확인할 수 있는지표가 있습니다.    2. 24개월이 넘으면, 두 단어를 붙여서 말할 수 있는지 확인해 보세요.24개월(만2세)에 두 단어를 붙여서 말하면 언어에 문제가 없다고 보면 됩니다."엄마, 물.""이거 시러.""까까 마시써."정도도 두 단어가 붙은 거라고 볼 수 .. 2024. 11. 14.
학부모는 교사의 적이... 1. 진상 보존의 법칙이번에 이렇게 큰 일이 일어나고 나서 이게 도대체 무슨 일이지? 싶은 생각과 멍-한 기분 때문에 며칠간 정신을 차리기가 어려웠습니다. 꼭 학부모가 아니더라도 그런 종류의 사람들은 어디에든 있는 거라고 생각했거든요. 2. 제 주변 학부모가 느끼는 교사제 주변 대부분의 학부모님들은 학교에서 정해준 상담기간조차 선생님께 연락 드릴 때 긴장을 합니다. 이런 고민을 하는 엄마들이 많거든요. 그래서 진상 학부모 관련 이야기들이 들려오면 이러고 말았습니다. 자주 생기는 일이 아니라 뉴스에 나온 거라고 생각했는데, 그런데 제가 몰랐던 게 있었더라고요. 3. 살인자도 인권을 보호받습니다.진상이 이렇게 많았어? 저런 말을 했다는 게 사실이야? 는 사실... 그렇게까지 놀랍지는 않았습니다. 자영업, 직.. 2023. 7. 26.
최근 몇 년 사이, 이상하게도 좋아하는 말 두 개 사람은 자기가 처한 상황이나 감정을 정확하게 표현하는 말 또는 그런 방향으로는 생각지도 못해본 말을 들었을 때 아!!! 하고 무언가가 번뜩,하는 느낌을 받을 때가 있잖아요. 그런데 같은 말도 계속해서 반복해서 듣다보면 아무래도 감흥이 덜하게 되곤 합니다. 그런데 최근 몇 년 동안 그다지 특별한 말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생각하고 또 생각해도 계속 좋은 느낌이 드는 말이 두 가지가 있어요. 그건 바로... 과 입니다. ... 좀 김빠지는 말일지도 모르겠어요. 그런데도 이 두 말을 좋아하는 이유를 생각해 봤어요. 생각이라는 두 음절의, 한 단어로 표현되는 '그것'은 너무나 거대하고 방대하고 대단해서 생각을 하면 곧 생각에 깊게 빠지게 되어 생각을 하고 있다는 생각은 하지 못하게 되는 일이 많은 것 같습니다. 무.. 2023. 5. 19.
일상의 행복을 기록해 둡니다 특별한 날이 아무일도 없이 똑같이 지나고 있을 때 행복할 수 있는 건 나이가 들어서야 알게 된 소소한 즐거움입니다. 중년에 접어들어 몸은 조금씩 삐그덕대기 시작하는데 마음에는 조금 더 탄력이 붙는 기분입니다. 오늘이 감사하니까 감사합니다. 2023. 5. 11.
블로그를 쓰면 안 좋은 점을 발견했어요 바로 의도치 않게 과거와 현재의 변화를 한눈에 비교하게 됩니다... 흠 어디보자... 그 여행지에 가면 항상 한 번은 들르던 맛집이 변한 걸 본인 블로그에서 자동 비포-애프터로 비교가 됩니다. 하하;; 강원도 생선구이집에 가던 8년차에 뭔가... 이런 느낌이었나? 약간 좀 허전한데?라고 느껴져서 예전에 올렸던 글을 찾아보니... *2013년 처음 방문시 생선구이 밑바닥이 안 보이고, 오징어 등 종류가 다양했었어요.. 된장도 푸짐해 보이는 해물된장... 밑반찬이 도시락 상자 같은 곳에 다양하게 나오고, 대게가 있었어요ㅋㅋ 그러다 몇년 뒤 방문했을 때는 밑반찬이 좀 줄었나... 싶었지만 생선이 푸짐하고 맛있어서 눈치(?)를 못 챘습니다. 그러다 8년차에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사진을 찍어둔 뒤에 예전 사.. 2023. 4. 4.
육아는 편안하게, 그리고 정신 차리고를 동시에 해야 하는 일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저는 지금 카페에 앉아 책을 읽고 있습니다. 몇몇 테이블 넘어에 한 엄마와 미취학으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와서 자리를 잡네요. 저는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의 스마트기기에서 나오는 음성이 테이블 넘어 제 자리까지 들려옵니다. 오전이라 사람이 많지도 않으니 그렇게까지 소음에 신경쓰지는 않아도 되겠지.라고 생각하는데 조금 이따가 아이가 더듬더듬 영어로 따라 읽는 소리가 들립니다. 오? 하고 자연스레 그쪽 테이블을 보게 되었는데, 매의 눈으로 아이를 내려다 보는 엄마의 옆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순간 제 마음이 괜히 움츠러들더라고요. 혹시 내가 내 아이 공부할 때 저런 눈으로 쳐다보는 것은 아니겠지?하는 생각이 스칩니다. (아이 공부 봐줄 때 거울이라도 갖다 놓고 확인해 봐야겠어요... 저런 얼굴이라.. 2023. 2. 8.
맛집의 기준이 무엇인지 생각해 보았습니다 얼마전 고등어묵은지를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맛집으로 소문이 나서 작은 가게에 북적북적 손님이 많더라고요. 잠시 대기 후 주문을 하고 먹고 있었습니다. 김치는 잘 모르겠구... 고등어는 확실히 비린맛 없이 고소하고 기름진 게 맛있었어요. 깨끗하고 쾌적한 식당 환경은 아니었던지라... 주변을 둘러보면서 먹기엔 식욕이 사라질 것 같아서^^; 얼른 식사를 마쳤습니다. 남편이 좀 깔끔한 편이라 다녀와서 내상을 많이 입었더라고요?ㅋㅋㅋ 가기 전부터 엄청 기대했었어서 마상을 포함한 내상을 입은 상태로ㅋ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찾아 카페로 허겁지겁 이동하였습니다. 뭐 그렇게까지인가? 했는데 남편의 눈에는 식사하는 옆으로 바선생이 지나가도 이상하지 않을 환경이라고ㅠㅠ 아마... 혹시... 본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 2023. 2. 7.
초등 2학년 학원비 100만원 남의 집 얘기인 줄 알았습니다... 안녕하세요? 노는 게 제일 좋은 딸을 키우고 있는(엄마만) 교육에 관심 많은 집에 엄마를 담당하고 있는 사람입니다ㅎ학원비 백 만원?말도 안돼. 초등 저학년을 그렇게 학원을 많이 보낸다고?라고 생각했던 사람이 바로 접니다...저도 계산해 보기 전에는 사실 이렇게 많은 줄 몰랐습니다;그런데 이상하게 합쳐보니까 많더라고여?이..상하다. 더하기를 잘못했나... 어디 보자...일단 2학년 겨울방학을 앞둔 지금 오프라인 학원은 4개를 다니고 있어요.태권도 주5회(회당 50분) 15만원피아노 주3회(회당 50분) 18만원영어 주3회(회당 90분) 29만원스피치 주1회(회당 50분) 16만원이렇게 하니 78만원이 되었습니다...학원 같은 경우 아이 의견 99% 반영하여 정했어요.(아직 저학년이라 공부랑 학원은 별개라고..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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