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아일기1 육아는 편안하게, 그리고 정신 차리고를 동시에 해야 하는 일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저는 지금 카페에 앉아 책을 읽고 있습니다. 몇몇 테이블 넘어에 한 엄마와 미취학으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와서 자리를 잡네요. 저는 다시 책을 읽기 시작했습니다. 아이의 스마트기기에서 나오는 음성이 테이블 넘어 제 자리까지 들려옵니다. 오전이라 사람이 많지도 않으니 그렇게까지 소음에 신경쓰지는 않아도 되겠지.라고 생각하는데 조금 이따가 아이가 더듬더듬 영어로 따라 읽는 소리가 들립니다. 오? 하고 자연스레 그쪽 테이블을 보게 되었는데, 매의 눈으로 아이를 내려다 보는 엄마의 옆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순간 제 마음이 괜히 움츠러들더라고요. 혹시 내가 내 아이 공부할 때 저런 눈으로 쳐다보는 것은 아니겠지?하는 생각이 스칩니다. (아이 공부 봐줄 때 거울이라도 갖다 놓고 확인해 봐야겠어요... 저런 얼굴이라.. 2023. 2. 8. 이전 1 다음 728x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