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한국사 5학년에 배워요 - 추천 영화, 유튜브

초등 한국사는 5학년 2학기 사회 시간에 배우게 됩니다. 
 
한 학기에 한국사를 다 배우는데
실제로 학기는 4개월 정도고,
사회시간에만 배우다 보니
상당히 빠른 속도로 진도가 나갑니다.

그래서 5학년 되기 전에 다양하게 배경지식을 많이 쌓아두라는 소리를 많이 듣게 됩니다.
(그말을 듣자마자 벌써 조급한 마음이 듭니다...)
 

그래서! 조바심 내지 않고
가장 쉽게 할 수 있는 것들 소개하겠습니다.
그러나 소개 안해도 다들 아시는ㅋㅋ
영화, 유튜브, 학습만화, 줄글책, 박물관/유적지 방문 등입니다.
 

* 유적지 방문
https://soso-soo.tistory.com/m/172

서울 강동 암사동 유적 - 초등 한국사 배경지식

먼저 
1. 영화
생각보다 영화들이 관람 가능 연령이 높더라고요. 초등 저학년부터 중학년까지 볼 수 있는 영화는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전체관람가 영화 두 편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1-1. 크루즈 패밀리
어른 입장에서 보았을 때, 책으로 읽으면 뭔가 알듯~말듯~ 손에 잡힐 듯~ 말듯한 선사시대.
선사시대의 생활, 불과 벽화 등에 관한 구체적인 이미지를 만들기 좋았어요.
>> 영어 노출하는 분들은 영어로 틀어주어도 좋은 영화 같아요.
 
 
1-2. 고산자, 대동여지도
저도 같이 빠져서 재밌게 봤어요. 
혹시 아이가 저학년이라면 좀 미리 알아두실 장면 알려드릴게요.
 
영화 초반에 김정호의 아버지 일행이 겨울에 산에서 동사하여 돌아오지 않자 봄에 아버지를 찾으러 가는 무리에 어린 김정호가 같이 따라나섰는데, 시체 무더기에서 아버지를 발견한 장면이 나와요...
그리고 김정호의 딸이 천주교를 믿다가 끌려가 고문 당하는 장면이 나와요...
엄청 자세하게 나오는 건 아니지만 병아리 같은 친구들 눈을 살짝 가려주시면 좋을 듯해요.

책으로 읽었던 선사시대에 관한 내용이 이미지로 머릿속에 박히게 되는 <크루즈 패밀리>. 일본 사람들도 탐낼 정도로 정확한 지도를 만들어냈던 지도 덕후 김정호의 일생과 지도의 제작 과정도 생생하게 볼 수 있는 <고산자, 대동여지도>

 
 
한국사 관련 영화 중 12세 관람가 영화는 10여 편 정도 있긴 한데,
최소 5학년 이상이 되어야 할 거 같아요...
12세 관람가 영화도 좋은 영화가 넘 많고, 아이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도 많은데 
죽거나 찔리거나 잘리거나 하는 등의 잔인한 장면은 좀 제거한 <전체관람가> 버전으로도 나오면 좋겠어요.
 
일제강점기 영화 중 12세 관람가 영화는
<영웅>, <항거>, <말모이>, <동주> 등이 있습니다. 
<자전차왕 엄복동>도 있습니다..
 
 
 
 
 
2. 유튜브
유튜브는 항상 부모님의 <사전점검>이 필수입니다.
벌거벗은 한국사, 설민석 쌤, 최태성 쌤 등등 넘나 재밌는 영상들이 많아요.
그러나. 역사 이야기가 왜 재밌겠습니까? 바로 막장 드라마, 엽기 영화를 능가하는 극적인 사건들 때문이죠^^;
음모, 배신, 살인, 치정, 누명, 고문 이런 걸 빼고서는 이야기가 되지 않을지도 모릅니다.
 
어느 정도까지 아이에게 노출할 것인지
스토리, 단어 등등을 미리 영상을 다~ 보신 후에
아이와 함께 한 번 더 보세요^^
(+부모님 상식이 점점 풍부해지는 효과까지 생깁니다ㅋㅋ)
몇 번 안일한 마음으로
"이거 같이 볼까?"했다가 영상을 몇 번이나 종료시켰는지 모릅니다^^
그렇지만 적당한 수준의 적당한 내용이라면
아이가 1시간 동안 국사 이야기게 푹 빠지는 모습을 보게 됩니다!
 
 
 
 
3. 줄글책은 
작년에 쓴 글이 있는데, 일단 링크를 걸어둘테니 참고해 보세요~
 https://soso-soo.tistory.com/m/154

초등 한국사 몇학년에 배우나요? 학습만화 말고 역사 배경지식 줄글책 시리즈 추천

 
1년 간 추가로 출간된 책이 있으니 
곧 재정리를 해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