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이좋아/초등 줄글책

책 잘 읽는 저학년을 위한 추천 도서 피노키오의 모험

by 수수해서 2022. 9. 17.


3학년 아이들 간에 가장 학습 격차가 큰 과목은 무엇일까요?

바로 영어라고 합니다.

아직 알파벳을 모르는 아이부터
해리포터 원서 읽는 (유니콘과 같은) 아이들까지 존재한다고 하니까요...

그렇다면 저학년에서 가장 큰 차이가 나는 것은
무엇일까요?
저는 독서라고 생각해요.

그림책 한 권도 혼자 잘 못 읽는 경우도 있고
두꺼운 줄글책을 시리즈로 재밌게 잘 읽는 아이들도 있거든요.

사실 아이들이 미취학일 때는 책을 좋아하든 아니든
그림책이 기본이고,
또 엄마가 읽어주는 일이 많기 때문에
격차가 크다고까지 말할 수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러나 읽기독립이 시작되는 저학년의 경우
빠른 속도로 독서의 양과 질이 갈립니다.
(물론 줄글책을 먼저 읽기 시작했다고 해서 독서가 성공했다, 좋은 독서다, 그런 의미는 아닙니다!)

책을 안 읽는 아이들은 그림책을 충분히,

그림책을 충분히 읽은 아이들은 줄글책 시도를,

줄글책을 잘 읽게 된 아이들은 질리지 않도록-
글의 분량은 늘리되 어휘나 글의 내용은 쉽고 재밌는- 책을 잘 공급해줘야 합니다.

이때의 포인트가
분량은 늘리되 어휘나 내용이 어렵지 않은...
이게 또 상당히 애매하게 느껴질 수 있는데요.

오늘은 100쪽 분량의 저학년 도서를 잘 읽는 아이에게
권해볼 만한 300쪽 분량의 쉽고 재밌는 책을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이 책입니다!

웬 피노키오? 내가 아는 그 거짓말하면 코가 늘어나는 피노키오?하시겠지만

 

고학년에 읽을 책들 라인업 중 하나, 비룡소 클래식입니다. 저학년이 읽을 수 있는 책은 거의 없습니다만 피노키오의 모험은 시도해 볼 만합니다.



양장에 가름끈이 있다는 것은 무슨 뜻이다? 두껍다는 뜻이다ㅋㅋ



목차 보시죠. 거짓말이 아닙니다. 피노키오가 챕터 36개 분량의 이야기입니다.



마지막 챕터가 285쪽에서 시작합니다.



못 믿겠다는 분들을 위해(?) 301쪽 보여드립니다.



분량은 조금 무시무시하게 느껴지지만, 내용을 읽어보면 내용이나 단어가 어려워서 읽는 흐름에 방해가 되거나 하지는 않습니다. 모르는 단어가 나와도 글의 흐름에서 유추할 수 있는 정도?로 보여져요.



그림체도 독특하죠.

 

혹시 잠자리 독서해주고 계시면 챕터 2~3개씩 읽어주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