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가을에 처음 방문해 본 청송을
올해 한 번 더 가보기로 했습니다.
달달하게까지 느껴지는 맑은 공기와
길가에 주렁주렁 사과가 달려있는 사과나무밭의 모습이 꽤 인상적이었었거든요.
이번 1박2일 일정은
[첫째날]
점심식사: 작은하늘농가레스토랑에서 사과돈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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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왕산 대전사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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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체크인 및 휴식(주왕산 온천관광호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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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식사: 주왕산가든에서 돼지갈비(★강추★)
[둘째날]
솔기온천에서 목욕(★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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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소 체크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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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산지 방문(★강추★), 주산지 입구에서 사과 구매(★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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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식사: 농가맛집두연에서 두부전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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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소고택 방문 + 카페 백일홍
이렇게 마무리하였습니다.
1. 청송의 식당과 맛집
작년에 방문했을 때 청송 맛집에 닭백숙집이 많이 검색되더라고요.
작년에 한번 가보고는 (남편은 닭백숙을 안 좋아해서...) 올해는 가지 않기로 했습니다ㅋㅋ
-> 맛은 중간 이상?은 되었던 거 같아요. 막 맛있다! 맛없다!로 인상깊지는 않았어요.
올해 방문한 세 군데 중 첫 번째 식사를 한 곳은
작은하늘농가레스토랑입니다. 사과돈까스, 함박, 비빔밥을 먹었어요.
기대없이 가시면 그래도 여행지 와서 큰 실패없이 잘 먹었다고 생각할 것이고
(남편처럼ㅋㅋ) 큰~ 기대를 가지고 가시면 좀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남편이 작년에 여기가 대박 맛집 같다면서 엄청 기대했는데, 영업 시간 끝에 가서 못 먹었거든요.
그래서 올해는 꼭 여기서 먹을 거라고 다짐을 하더니 먹고 나서 말이 없어졌어요^^;
사실 저는 비빔밥에 미역국 먹고, 아이가 주문한 달달한 사과소스 뿌려진 돈까스도 같이 먹고 배 두드리며 나와서 딱히 불만족스럽거나 하진 않았어요.
저녁 식사는 주왕산가든에서 돼지갈비를 먹었습니다.
무슨 말이 필요할까요ㅋㅋ 꼭 가서 드셔보시라고 추천할 수 있을 것 같아요.
작년에도 갔고, 올해도 갔고, 다음에 청송을 간다면 또 갈 집입니다.
다음 날 점심을 먹은 농가맛집두연은
음...
직접 만드시는 두부가 들어간 두부전골을 시켰는데,
직접 만들어서 그런가 두부가 맛있긴 한데... 두부전골인데 두부만 맛있고, 전골이 맛이...
떡갈비는 12000원인데... 노코멘트해야 할 것 같아요.
반찬은 건강해질 것 같은 맛이었긴 했습니다.
호텔 앞에 바로 솔기온천(여탕은 사실 그냥 좁은 동네 목욕탕 정도 수준이에요. 남탕은 안 가봐서 모르겠지만ㅋ 인터넷에서 솔기온천 사진으로 봤을 때 꽤 넓어보이던데 여탕은 확실히 아니에요...)이 있는데요.
여기에서 나오는 물이 전국에서 유명한 온천수라고 합니다.
물이 정~~~말 부들부들해요.
린스 탔나? 싶은 정도고요
그런데 이 호텔 목욕탕을 이용하지 않아도 호텔 욕실에서도 같은 물이 나옵니다!
그러니까 숙소에 묵으시면 굳이 목욕탕 안 가셔도 됩니다.
같은 물이니까요^^
딸아이는 계속 비눗물이 다 안 닦인 느낌이 난다고 약간 불편했다고 할 정도로 미끌미끌한 물이 나옵니다.
숙소의 객실이 앞쪽 라인, 뒤족 라인으로 나뉘는데
앞쪽 라인 객실은 욕조가 없고 샤워부스만 있습니다.
뒤쪽 라인 객실은 욕조가 있습니다. 앞쪽 라인이 트여있는 뷰라고 하는데...
딱히 뷰...랄 게 없습니다ㅎ 그냥 욕조 있는 곳에서 온천수 틀어서 편안~하게 목욕하면 좋을 것 같아요.
주산지 입구에서 사과 파는 할머니께 여쭤보니
사과나무에 사과가 주렁주렁 열린 걸 보려면 11월은 좀 늦다고 하셨어요.
청송이 일교차가 커서 사과를 일찍 딴다고 10월에 오면 볼 수 있을 거라고 하시더라고요.
단풍도 떨어진 곳들이 많아서 내년에 다시 오게 되면
올해보다는 조금 서둘러서 와야 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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