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의 시작을 태백 1박2일 여행으로 (역마살있는 남편이ㅋ) 정했습니다.
봄에는 꽃 보러
여름에는 물놀이
가을에는 단풍
겨울에는 눈을 보러 다니는 걸 좋아하거든요.
결혼 10년차가 되니
각 계정마다 자주 가게 되는 지역이 생겼어요.
봄에는 벚꽃 보러 문경이나 강릉으로 자주 가고
여름에는 물놀이하러 동해를 주로 가고 가끔 남해
가을에는 단풍 보러 강원도를 자주 갔는데, 최근에는 경북 청송에 다녀왔어요.
겨울에는 태백에 썰매타러 몇년 전 와보고 이번에 두 번째 방문을 했습니다.
첫째날 코스------
집에서 9시쯤 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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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태백 한우실비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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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지연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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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백호텔 체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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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장(호텔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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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한식장(호텔 내) 버섯좋아하는
둘째 날 코스-----
아침) 1층 베이커리(호텔 내, 9시반 빵 나오는 시간~ ), 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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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크아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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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항재(집으로 가는 방향이라 지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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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 제천 중앙시장 내 즉떡, 오므라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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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벅 DT 들러서 집으로~
강원도에 횡성이나 홍천이나 태백 근처에 한우실비집이 많은 거 같아요.
이번에 한우연탄구이집을 방문했는데,
역시 한우ㅋㅋ
모둠이 3만원인가였는데 모둠 두 개,
공깃밥 3개, 된장찌개 1개 시켜서 배부르게 먹었어요.
숙소 체크인 하기 전에
황지연못에 가보았어요.
뭐 대단히 특별한 볼거리라고 할 수는 없는데,
낙동강 발원지!입니다.
초등 엄마라면 놓칠 수 없어ㅋㅋㅋ
자, 낙동강도 배워보고, 발원지라는 말의 뜻도 알아보자ㅋㅋㅋ
스님이 시주를 하러 왔는데,
부잣집 황씨가 똥바가지를 드렸지 뭐예요.
인성 무엇...ㅡㅡ
보다못한 며느리가 몰래 쌀을 시주하자
스님이 며느리에게 이 집은 운이 다했으니
뒤돌아보지 말고 도망가라고 알려줘요.
며느리가 아기를 들쳐업고 도망가는데, 등뒤에서 땅이 꺼지고 집이 불타는 요란한 소리가 나니
무심결에 뒤돌아본 며느리는...
예상하신대로 돌이 되어버립니다.
황지연못 주변은 주정차 견인 표시가 있더라고요.
근처 공영주차장이 여러 개 있었던 거 같으니 주차장에 차 세워두고 다녀오세요~
호텔 체크인
태백호텔 내 수영장 입수
수영모 써야 되니까
깜박하지 말고 꼭 챙기세요~
(저희는 안챙겨서 현장에서 구매했답니다ㅠㅠㅎ)
숙박하시면 식사 10프로 할인쿠폰도 주는데
전골 등 몇가지는 할인 제외예요.
다음 날,
만항재 올라가는 길...
(안개가 껴서 정오 가까운 시간인데도 약간 무서웠어요...)
몇 년 전에 갔던 만항재 길이랑 다른 곳이었던 거 같아요. 길이 여러 개인가봐요...
그리고 집에 가는 길이어서 그냥 들른 제천ㅋㅋ
중앙시장이 있길래 뭐라고 먹을 게 있겠지 싶었는데,
식당이 별로 많지가 않더라고요?
물건도 많고, 뭐 간식거리, 옷이나 악세사리 가게 등등 다 많은데, 이상하게 식당만 못 찾겠더라고요...
그러다가 사람들이 앉아서 대기하고 있는 식당이 있길래ㅋㅋ 그냥 우리도 기다리자! 하고 들어간 집이 삼소라라는 가게예요.
배부르게 먹고 집에 도착해서
짐 정리하고
빨래 돌리고
여행 공부 10분도 했어요ㅋ
1. 태백은 무슨 도에 있나요?
2. 태백을 한자로 써보세요.(검색해서 찾아본 후 따라쓰리)무슨 뜻인지 알아보세요. 그 뜻과 직접 가서 본 느낌이 어울리나요?
3. 지도에서 우리집과 태백을 점으로 찍어보세요.(카카오맵 보면서)
4. 우리집에서 태백까지 가는 길을 그려보세요. 몇 킬로미터인가요?(카카오맵 보면서)
5. 태백에서 가본 명소는 어디인가요? 그곳의 특징이나 의미를 한 문장으로 말해볼까요?
6. 낙동강을 그려봅시다.
이렇게 지도 위에 그려보고 같이 여행 리마인드도 했어요.
태백 공부하자~
아잉 공부 시이러어
하더니 식탁에 와서는 꽤 재밌어 하더라고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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