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는 결혼 전에 혼자 잠시 살았던 곳이라
약간의 정이 있는 곳입니다.
사실 회사 따라 이사를 많이 다녀서ㅋㅋ
살았던 동네가 많은데,
파주는 그냥 좀 뭔가 아련?한 느낌이 남아있는 곳이에요.
날도 맑고 따뜻해진 김에 바로 외곽으로 나가보기로 합니다.
1. 점심식사
심학산 근처에 두부집 등등 식당들이 모여있는 곳이 있어요. 몇 번 가보았던 집인데, 오랜만에 가도 맛이 변하지 않아 좋았어요.
대기가 좀 있었어서 주말 점심시간이라 그런가보다 했더니
몇 년 전에 백반기행이 다녀갔었나바요.
2.
배부르게 밥을 먹고 헤이리로 이동했습니다.
바람은 조금 불어도 햇볕이 따뜻해서 산책하면서 광합성도 좀 하고ㅋㅋ 콧바람 좀 쐬려고요~
아프리카소품? 가게 같은 곳에서 구경을 하다가
아로마스틱 두 종류를 사고,
딸램은 가게 앞에 인생네컷 부스를 보자마자 찍자고 합니다...
인생네컷은 또 어디서 들어봐서ㅎ
좀 걸을라는데,
저기저기저기 가볼래~~
문어문어~~~
전시 내용이 담긴 리플렛을 한 장 받았는데
답을 적을 수 있는 칸이 있는 구성이었어요.
빈칸을 채워서 마지막에 도장을 받음 작은 선물을 준다는데, 필기구는 안 주시더라고여?
연필 한 자루에 천원에 팔고 있었어여...
뭐 이런게 다 있나ㅋㅋ 속으로만 투덜대면서 한 자루 사줬습니다ㅋ
먼저
커다란 지구 모형의 땅과 바다를 보고
바다의 이름도 듣고 적어보고
직접 손으로 지형을 만져 보게 하면서 설명해 주시더라고여~
의자에 앉아 전시 전반에 대한 설명을 들었어요.
그리고 2층으로 올라가는 길에 있는 거대한 오징어...
2층에 올라가면 이것저것 볼 것들이 있는데,
그냥 휙휙 지나가지 말고
찬찬히 둘러보면 좋을 거 같아요.
먹이사슬, 빙어가 0도 이하의 물에서도 얼지 않는 이유, 심해생물들이 새끼를 어디에서 키우는지 등등 휘리릭 지나가면 놓칠 수 있어요.
이 체험도 (엄마 입장에서ㅋ) 상당히 좋았던 거 같아요.
잠수함에서 보이는 화면을 보면서
전진 버튼과 방향 전환 스틱으로 운전해서
화면에 붉게 보이는 열수분출구로 가는 체험이에요.
바닷속이라 좀 컴컴하고,
앞에 큰 바위가 나타나면 피해서,
화면의 붉게 보이는=뜨거운 곳으로 가는 거예요.
또 과학자는 로봇팔을 뻗어서
열수분출구에 붙어있는 새우들을 빨아들여서 표본을 채취한 후,
잠수함이 천천히 해수면 위로 올라가는 과정까지 체험할 수 있어요.
속도감이 있거나 게임적인 요소가 있지 않아서
아이는 그닥 신나하지 않았는데ㅋㅋㅋ
저는 실제같아 보여서 재밌었어요(?ㅋㅋ)
바다와 관련된 신화, 괴물 이야기 등에 대한 영상 전시도 있어요.
개인 총평
*미취학이나 초등 고학년부터는 입장료 본전 생각날 수도... 저학년이라면 나름 괜찮은 거 같아요.
*부모님 둘 다 들어갈 필요는 없어 보여요.
(부모님 중 한 명만 같이 들어가서 같이 관람하고, 돌아오는 길에 같이 이야기 나누면 좋을 것 같아요.)
*들어갈 예정이시라면 연필이나 볼펜 미리 챙겨 가세요ㅋ 1000원 버시는 겁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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