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예전에 배웠었는데! 하는 기억만 나고
내용은 잘 생각나지 않는 것들이 가끔(아니 꽤 많이!!) 있습니다...
아이 책을 읽다가 떠올랐지만 잘 생각나지 않는 것을 정리해 봅니다.
신화와 전설과 민담의 차이.
특징 | 자아와 세계 | 결말 | |
신화 | 비현실적. 초자연. | = | 숭고함 |
전설 | 구체적인 시공간. 장소 등의 증거가 남아 진실성. |
세계 勝 | 비극 |
민담 | 흥미 | 자아 勝 | 해피엔딩 |
신화하면 일단 그리스로마 신화와 건국 신화가 떠오릅니다.
사실 헷갈릴 일이 없습니다.
전설이랑 민담 이 두 개가 헷갈리는데, 이번에 정리하면서 앞으로 안 헷갈리는 방법이 없을까 생각해 보았습니다.
전설은 증거가 있고 비극적 결말이 특징이라고 했겠다...
한마디로 <할미꽃 전설>만 알면 해결됩니다^^
대부분의 꽃에는 꽃말이 있고, 거기에 얽힌 이야기들을 가지고 있지요.
그리고 슬픈 스토리를 가진 경우가 많다는 것을 우리는 경험적으로 알고 있지요.
할미꽃.
할미꽃에 관한 스토리를 몰라도 왠지 벌써 슬픈 이야기일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간단한 스토리를 말씀드리면...
홀어머니가 세 딸을 키워 시집을 보냅니다. 첫째 딸과 둘째 딸은 본인들이 원하는 집에 시집보내기 위해 살림을 싹싹 긁어모아 좋은 집에 보냅니다. 셋째 딸은 긁어모을 살림도 없어 제일 멀리 농사꾼 집에 시집을 보냈습니다.
춥고 추운 겨울날. 늙고 늙어 마지막에 딸들을 차례차례 찾아가는데, 첫째 딸은 얼른 밥만 한 끼 먹고 나가라고 엄동설한에 어머니를 내쫓고, 둘째 딸네 가니 식구들이 다 감기에 걸려 잘 곳이 없으니 물이나 한 잔 먹고 얼른 나가라고 합니다.
늙은 어머니는 한겨울 셋째 딸네 집으로 가는 길에 죽고맙니다... 늙은 어머니의 무덤에 피어난 꽃이 등이 굽은 꼬부랑 할머니의 모습과 같아 할미꽃이라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읽으면서 첫째 딸과 둘째 딸을 향해 '어머 이런 나ㅃ ㄴ들이 있나ㅡㅡ+'하고 욕한 건 안비밀입니다.)
그래서 여튼;
우리 눈앞에 꽃이라는 '증거'가 있고, '슬픈 결말'의 스토리를 가진 '할미꽃' 이야기는
전설이다!
라고 생각하면 전설과 민담이 헷갈릴 일이 없어질 것 같다고 믿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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