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작년 이맘때 지마켓에서 한자카드를 샀는데
올해 다시 들어가니 없어졌어요!!
살 때 한꺼번에 다 샀었어야 했었었어ㅠㅠ
한자 카드 대부분은 어문회 기준 급수로 돼 있어요. 제가 산 카드 역시 그랬고,
8급부터 6급 배정한자까지 사두었습니다.
그런데 공부는 대한검정회 기준으로 하다보니
이빠진 카드가 몇 장이 있더라고요.
그래도 뭐 몇 장 정도는 없어도 괜찮아~ 하다가
잃어버리는 카드가 더 생기고,
5급, 준4급 한자를 하려니 추가로 필요한 카드가 점점 많아졌어요.
<문제 해결 1> 인터넷에서 한자 카드 검색
검색을 시작했지만 인터넷 쇼핑에서 자취를 감춰버린 한자카드들.
(한 개 상품이 검색이 되긴 하는데, 그 카드는 한자와 훈음이 같은 면에 있더라고요ㅠㅠ
저는 한자가 앞면에, 훈음이 뒷면에 있는 카드를 원하거든요.)
<문제 해결 2> 새 상품이 없으면 중고라도
알라딘에서 중등 배정한자 카드를 사봅니다.
크기만 왕 크고, 튼튼하기만 왕 튼튼하고,
다시 빠진 한자들 속출...
<문제 해결 3> 자체 제작
도저히 안되겠다.
없으면 만들자.
1. 알리에서 카드 모양 용지를 삽니다.
*알리 명함 용지 사용 후기
기존 카드랑 R값이 달랐어요.
기존 카드 종이는 약간의 탄력이 있는, 종이에 코팅 처리가 된 느낌인 데 반해, 종이 느낌이 더 강해요.
기존 카드 종이는 한 장씩 재단한 느낌인 데 반해, 사각형 종이를 모아서 한꺼번에 코너 재단을 한 듯해요.
(한 장 한 장 놓고 보면 티가 많이는 안 나는데, 종이를 쌓아두고 보면 코너가 아주 매끄럽지는 않아요.)
*국산 명함 용지는 안 사봤지만,
100장에 3600원 내외, 배송비가 붙어요.
2. 한글에서 표를 만들어 입력합니다.
3. 먼저 복사용지에 1장 임시로 프린트 후, 자리에 맞춰 카드 모양 용지를 붙입니다.
4. 프린트(를 하며 프린터 내부에서 씹히지 않기를 기도)합니다.
5. 기존 카드 vs 만든 카드
획순은 입력이 어려워 패스하고 나머지만 비슷하게 만들어 보았습니다.
모자란 카드 딱 맞게 채운 뿌듯함과
이걸 내가 왜...라는 현타가 동시에 오는 작업을 마치며
오늘의 글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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