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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와/여행가기

전북 부안 변산반도 생태탐방원 초등 아이와 1박 2일 여행

by 수수해서 2025. 4. 15.

국립공원 생태탐방원은 저렴한 숙박비와 깨끗한 시설로 가성비 좋은 곳으로 잘 알려져 있습니다. 
 
생태탐방원 예약은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에서 매달 1일 오후 2시에 선착순으로 접수할 수 있어요.
변산반도는 지은 지 얼마 되지 않아 시설이 매우 깨끗하여 인기가 많은 곳이라 예약이 쉽지 않았어요. 
2월에는 예약에 실패했고, 3월에는 예약에 성공해서 4월에 다녀올 수 있었습니다.

 
 
1. 생태탐방원 예약하는 방법
1-1.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예약하기>를 누른 후, <생태탐방원>을 선택합니다. '위치', '날짜', '예약정보'를 차례로 선택하고 <다음단계>를 누릅니다.

국립공원공단 홈페이지는 https://res.knps.or.kr/

 
 
1-2. 날짜에 따라 예약이 다 차서 더이상 선택할 수 없기도 하고, 다음과 같이 선택할 수 있기도 합니다. 

 
 
 
 
2. 점심은 중국집 - 신생반점
부안 시내 중국집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신생반점이라는 곳이었는데, 탕수육 소 1.7만, 짜장면 8천, 문어 짬뽕 1.3만원이었어요. 
맛은 무난하면서도 호불호 없을 맛이었었고, 사람은 꽤 많은 편이었요.
 

문어짬뽕 1.3만. 남편은 조금 더 매웠음 더 좋았겠다고 하더라고요. 저는 매운 걸 잘 못 먹어서 괜찮았어요.
탕수육 小 1.7만. 특징이 있는 건 아니고 누구나 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어요. 고기는 적당히 씹는 맛이 있는 정도 질감. 부안이라 그런지 탕수육 소스에 양파가 살아있어요ㅎ


 
3. 벚꽃길 - 개암사
벚꽃 축제는 지난 주였어서, 꽃잎은 많이 떨어지긴 했지만 그래도 벚꽃길 정취가 남아있었어요. 사람도 많지 않아 한가하고 좋았습니다ㅎㅎ
 

바람이 불어 벚꽃잎들이 떨어지는 게 이쁘더라고요.
차 타고 오는 길도 아기자기하게 벚꽃 터널처럼 돼있었어요~


 
4. 채석강
오후에 가니 물이 차서 채석강 쪽으로 걸어갈 수는 없었어요. 바닷가에 갈매기들이 많아서 갈매기 구경하고, 갈매기 쫓아다니며(?) 뛰어다니고 놀았어요~
 

오후에 가서 물이 찼어요.
갈매기가 많았어요. 바람이 엄청 부는데도 어쩜 그렇게 잘 나는지(?)


 
5. 서해는 노을
바람이 많이 부는 날씨였지만 노을을 보러 다녀왔습니다. 
 

역시 서해는 노을 맛집
바람이 좀 많이 불었지만 주황빛 하늘을 구경하면서 신나게 걸어갑니다.

 

채석강


 
6. 저녁은 백합 - 백합식당
저녁은 노을을 본 근처에 있던 백합식당에서 코스로 시켜서 먹었어요. 
백합찜, 백합탕, 백합죽, 무슨 무침이랑 반찬 등등이 나왔어요. 2인 7만원 기준이었고,
남편의 평은 나쁘진 않았지만 기대한 만큼은 아니었다고, 본인이 끓인 백합탕이 더 맛있대요ㅋㅋㅋㅋ 
남편이 가끔 백합탕을 끓이는데, 백합이랑 홍합이랑 사다가 하나씩 박박 씻어서 큰 냄비에 잔뜩 넣고, 청양고추에 마늘까지 해서 해주거든요. 
 
 
 
7. 생태탐방원 탐방 프로그램
기대보다 넘 재밌었어요. 먼저 국립공원과 변산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고, 퀴즈도 맞추면서 워밍업을 하고, 다같이 걸으러 나갑니다. 선생님께서 식물이나 지형이나 옛이야기까지 해주시니 정말 다 하나하나 이해가 쏙쏙 되더라고요. 
(사회 공부는 이렇게 하면 사회를 싫어할 수가 없을 듯요.)
초등 딸래미도 넘 재밌었다고 하더라고요. 근데 저도 재미있었어요.ㅋㅋㅋ
 

산책 중에 본 유채꽃이 넘 이쁘죠. 유채꽃밭 안에서 사진 찍겠다고 사람들이 들어간 후 다 짓밟혀서 휑하니 빈 곳들도 군데군데 있었습니다.


 
 지난 번 설악산 생태탐방원 때도 의외로 프로그램이 넘나 재미있었거든요. 
텐트 안에서 설명 듣고, 퀴즈하고, 감자 구워먹고, 근무하시는 분들이 동물들 구조한 이야기 듣고, 게임하고....
 
이번에도 <죽막마을> 프로그램이 정말 알차고 기억에도 남더라고요.
다음에도 다른 생태탐방원 방문해서 기록 남겨보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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