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고등어묵은지를 먹으러 다녀왔습니다.
맛집으로 소문이 나서 작은 가게에
북적북적 손님이 많더라고요.
잠시 대기 후 주문을 하고 먹고 있었습니다.
김치는 잘 모르겠구...
고등어는 확실히 비린맛 없이 고소하고 기름진 게 맛있었어요.
깨끗하고 쾌적한 식당 환경은 아니었던지라...
주변을 둘러보면서 먹기엔
식욕이 사라질 것 같아서^^;
얼른 식사를 마쳤습니다.
남편이 좀 깔끔한 편이라
다녀와서 내상을 많이 입었더라고요?ㅋㅋㅋ
가기 전부터 엄청 기대했었어서 마상을 포함한 내상을 입은 상태로ㅋ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찾아 카페로 허겁지겁 이동하였습니다.
뭐 그렇게까지인가? 했는데
남편의 눈에는 식사하는 옆으로 바선생이 지나가도 이상하지 않을 환경이라고ㅠㅠ
아마...
혹시...
본 것일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봤어요...
차마 우리에겐 말하지 못하고ㅋㅋ
T인 저는 위로랍시고
원래 식당은 그런 게 생기기 쉬운 환경이고
(있어도 된다는 말이 절대 아닙니다;;)
내가 어릴 때 알바했던 빵집조차 굉장했을 정도이니
(너무 상심하지 말라는 위로는 이렇게밖에 못 하는-_- 말인지 방구인지)
근데... 거기가 좀 많이 그런 느낌이긴긴 하더라...
여러 사람이 맛집이라고 해서 찾아갔는데
남편에겐 최악의 식당이었던 경험이었습니다.
그러고 보면 맛집이라는 기준도
맛있다
저렴하다
친절하다
깨끗하다
등등의 기준이 적절히 어우러져야 하는 것 같아요.
사람도 마찬가지.
좋은 딸
좋은 아내
좋은 엄마
좋은 친구
좋은 동료
등등의 기준이 적절히 어우러지도록 노력하면 좀더 아름다운 사람이 될 것 같아요.
직장에서 멋진 동료지만 가족에게는 맘 편히 승질부리는 사람이거나
좋은 아내이자 엄마지만 의리도, 염치도 없는 친구가 되지 않도록 두루 살펴야겠어요.
최고까지 될 필요는 없지만
그래도 적절~히 좋은 사람은 될 수 있으니까요^^
<너무 기울어지지 않기>
오늘의 느낀 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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