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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가/이것저것 쓰기

블로그를 쓰면 안 좋은 점을 발견했어요

by 수수해서 2023. 4. 4.

바로
의도치 않게 과거와 현재의 변화를 한눈에 비교하게 됩니다...


흠 어디보자...



그 여행지에 가면 항상 한 번은 들르던 맛집이 변한 걸 본인 블로그에서 자동 비포-애프터로 비교가 됩니다.
하하;;



강원도 생선구이집에 가던 8년차에
뭔가... 이런 느낌이었나? 약간 좀 허전한데?라고 느껴져서 예전에 올렸던 글을 찾아보니...

*2013년 처음 방문시

생선구이 밑바닥이 안 보이고, 오징어 등 종류가 다양했었어요..
된장도 푸짐해 보이는 해물된장...
밑반찬이 도시락 상자 같은 곳에 다양하게 나오고, 대게가 있었어요ㅋㅋ



그러다 몇년 뒤 방문했을 때는 밑반찬이 좀 줄었나... 싶었지만 생선이 푸짐하고 맛있어서 눈치(?)를 못 챘습니다.

2016년





그러다 8년차에 뭔가 이상함을 느끼고...
사진을 찍어둔 뒤에 예전 사진을 찾아볼까?
느낌뿐인건지 사실인지 확인하고 싶더라고요;

확실히 다릅니다...
생선구이가 밑바닥이 휑~
밑반찬이 김치, 젓갈이 분식집 정도의 늬낌으로 나왔네요ㅠㅠ
된장찌개도 점점 겸손해집니다...

이걸 눈으로 보고난 후에 재방문은 하지 않았습니다...






최근엔 경북의 한우 정육식당과 상차림 식당이 그랬습니다.

5년 전쯤엔 모둠 메뉴가 있어서 5만원 내외로도 적당히 여러 부위를 정말 맛있게 먹을 수 있었거든요.
여러 사람한테 추천도 많이 했어요.
진짜 꼭 가보라고. 후회 안 한다고요.
이 식당 가려고 그 지역을 들르라고 할 정도였어요.

그런데 한 2년쯤 전부터인가는 갈 때마다 일하는 분들이 바뀌는 것 같은 느낌이 들더니
모둠 메뉴 같은 건 없어지고, 부위도 항상 등심밖에는 남아있지 않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등심이라도 먹자 하는데,  8만원 정도 나오더라고요??

뭔가 이상하닼ㅋㅋㅋ 쎄해지는 느낌ㅠㅠ

이번에 방문했을 때, 저희 부부는 결정적 내상(?ㅋㅋ;)을 입었습니다.
한우야 뭐 원래 좀 비싸고 맛있고 하니까~
그런데 요즘 한우값 많이 내렸잖아요. 그런데도 등심 100g당 14000원이 넘게 받으시더라고요....
등심도 얇-게 썰어서 등심맛을 음미하기에도 역부족...

맛이 없어서 비난할 정도는 아니지만
이젠 절대 남한테 추천은 못할 보통 가게가 되었습니다.

너무 슬퍼요ㅠㅠ


지난 날의 맛있었던 맛들...




아님 또 맛은 그냥 저냥 과거와 비슷한데

21년에는 10500원이었던 돈까스가
22년엔 11000원
올해는 12000원으로 가격이 오른 집도 있습니다.

여기도 다음엔 안 가겠죠..


크악!


기록으로 적어두니 기억도 더 잘 나고;
자동 비포-애프터가 되는...
글 써서 안 좋은 점 발견한 걸
또 글로 써둡니다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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