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엄마가/읽고,공부하기

불안 세대 - 스마트폰 기반의 아동기를 보낸다면 어떻게 될까?

by 수수해서 2024. 11. 27.

집집마다 스마트폰과 관련하여 크고 작은 트러블이 생기고 있습니다. 
 
스마트폰의 장점은 말해 무엇하겠어요.
셀 수도 없이 많지요. 
그리고 그에 못지 않게 많은 부작용들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우리나라에서 거의 대부분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가지게 된 지는 약 15년 정도 된 것 같아요.
미국이나 얼리어답터들 기준으로는 20년 정도 가까이 된 것 같고요.
 
저는 어른으로 스마트폰을 처음 접했을 때는 별 생각이 없다가
아이를 낳고 부모가 된 후, 처음으로 스마트폰에 대해 고민을 했던 것 같아요.
 
<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
 
어릴 때는 그냥 TV 정도 수준으로 제한을 하면 되겠다고 기준을 세웠었습니다.
 
처음 스마트폰이 나오고 나서 사회적으로 여러 가지 문제처럼 보이는 일들이 생겨났지만
그것이 스마트폰때문이다.라고 말하기엔 근거가 부족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불안 세대 The Anxious Generation


작정을 한 듯 이 책의 저자는 
81쪽 분량에 해당되는 미주에 근거 자료를 제시하면서
 

고등학교 진학 전에는
스마트폰의 사용을 금하고,

SNS를 차단해야 한다.

고 강력하게 주장합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영유아기뿐만이 아니라
중학교 졸업까지!라니...
이 부분은 다소 극단적인 주장이 아니가?싶기도 했어요.

저자는 지난 20년간의 실제 데이터를 통해
스마트폰 기반의 아동기를 보낸 사람들의 정신건강 - 우울증, 스스로 목숨을 끊는 일들이 급격히 늘어나는 일- 이 그렇지 않은 아동기를 보낸 사람들에 비해 매우 취약하다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책에서 가장 와닿았던 부분을 적어봅니다.
 
언어적 민감기에 대한 내용은 많은 분들이 아실 거예요.
어릴 때 외국으로 이민을 가면, 해당 국가의 언어를 모국어처럼 사용하게 될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그에 반해 10대가 넘은 후 외국으로 이민을 가면, 그 이후 계속 해당 국가에 살더라도
"어디 출신이야?"라는 말을 들을 확률이 높다고 합니다.
모국어가 아닌 티가 난다는 것이죠.
 
또 아주 어릴 때 외국으로 가서 해당 국가의 언어를 모국어처럼 사용하다가,
10대 전에 다시 본국으로 돌아오면 다시 본국의 언어를 모국어처럼 사용할 확률이 매우 높다고 합니다.
 
이렇게 언어적 민감기는 초등 고학년 이전에 끝나게 됩니다.
(이후에 언어를 배울 수 없다는 이야기가 아니라 '모국어'처럼 받아들일 수 있는 시기가 끝난다는 이야기입니다. 이후에는 학습으로 접근하게 됩니다.)
 
이런 이야기는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그런데 저는 이책에서 <문화적 민감기>라는 말은 처음 들어봤어요.
언어적 민감기가 있듯이 문화적 민감기라는 것이 있는데, 그것이 바로 우리가 흔히 말하는 사춘기 시기랑 겹칩니다.
 
초등 고학년~중학교까지의 시기.
 
이 때는 내가 되고 싶은-멋지다고 생각하는 사람, 인생의 좋고 나쁜 것의 기준, 주변 친구들의 반응에 의한 내 존재 가치 확인 등등 인생의 전반적인 가치관이 세워지고, 자기 주변을 좇아서 하는 시기인 것입니다. 
이때 습득된 가치관은 매우 바꾸기 힘들기 때문에 문화적 민감기라는 것입니다.

이 시기에는 친구나 주변 사람들관의 관계에서 갈등과 해결, 자기자신에 대한 고민, 여러 가지 도전들을 해야 할 때인 것입니다.
 
SNS도 하나의 사회이기는 하지만
*  과정이 없고 멋진 결과만 보여주거나
돈, 외모와 관련된, 지나칠 정도로 열광적인 반응
터치 한 번으로 쉽게 맺고 끊을 수 있는 관계
감각적이고 신기한 시선 끌기
깊지 않은 생각
나만의 생각은 없는
것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것들이 흡수되어 
내가 되고 싶은 사람 <- 돈, 외모와 관련된 집착
인생의 좋고 나쁜 것의 기준, <- 고민 없이, 경험 없이, 깊은 생각 없이 눈으로 봤던 것으로 인생의 기준 
주변 친구들의 반응 <-나 자신보다는 주변 평가에 몰두
 
그대로 인생의 가치관으로 새긴 채 성인이 된다는 것입니다. 문화적 민감기에 새겨진 이러한 것들이 인생 전체에 큰 영향을 끼친다고 생각하면 두렵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저자는
 

고등학교 진학 전에는
스마트폰의 사용을 금하고,
SNS를 차단해야 한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입니다.
 
이 책의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한번 읽어보세요 ↓ ↓  ↓ 
https://www.yes24.com/Product/Goods/129602366

불안 세대 - 예스24

전 세계를 충격에 빠뜨린 2024년 최고의 문제작우리는 왜 십대의 SNS 사용을 제한해야 하는가?* 아마존 논픽션 종합 1위* 출간 즉시 뉴욕 타임스(미국), 선데이 타임스(영국) 베스트셀러* 최재천 이

www.yes24.com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