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들이 교육서를 읽는 이유는 사실상 하나!
바른 아이로 키우기 위해서...는 맞긴 한데 결국
< 공부 좀 잘했으면...>
으로 귀결됩니다. (저만 그래요? 저만 욕심쟁이인 거예요? 맞아요? 강제로 합류시키기^^)
공부를 하는 데 있어 뇌를 빼놓고 공부할 수는 없습니다.
이번에 소개할 교육서는 <공부하는 뇌, 성장하는 마음>입니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롭게 읽은 내용에 대해 소개해 볼게요.
학습을 위해 필요한 뇌의 주요 3가지 기능.
주의력, 작업기억력, 실행기능
1.
첫 번째, 주의력(attention)은 많은 정보 가운데 중요한 정보를 '확대' 및 '적극적 반응'을 할 수 있는 능력입니다. 주의력이 높은 것은 경계 수준이 높다는 의미입니다. 주의력과 혼동할 수 있는 것이 집중력(concentration)인데요, 집중력은 '선택적 주의력'으로, 재밌고 좋아하는 것을 할 때만 적극적 반응을 보이는 것입니다.
바로 느낌 오시죠?
◎ 좋아하는 거에(는) 집중을 잘 해요 = 집중력
◎ 좋아하지 않는 것에도 귀기울여 반응할 수 있어요 = 주의력
학습을 위해 필요한 것은? 집중력을 넘어선 주의력!
2.
두 번째, 작업기억력은 컴퓨터로 치면 램과 비슷한 기능을 하는 능력입니다.
하나의 작업을 할 때 임시로 사용할 수 있는 여러 개의 작업대가 여유롭게 있어야 된다는 소리입니다.
필요한 때에 가져오고, 잠시 미뤄두고 할 공간이 필요한 것입니다.
3.
세 번째, 실행기능입니다. 이것은 인지 기능의 패키지 같은 것이며, 지휘자나 감독과 같은 역할을 합니다. 계획을 짜고, 능동성을 가지는 등이 실행기능과 관련이 있습니다.
이 중에서 첫 번째 주제인 주의력에 도움이 되는 것들! 세 가지 팁을 알려드릴게요~
1. 재미, 긴장, 보상은 주의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줍니다.
특히 보상의 경우는 깜짝 보상은 주의력에 효과가 없고, 미리 알게 고지한 보상만이 주의력에 효과가 있습니다.
[활용 사례]
저도 이런 부분을 활용하여, 박물관 갈 때 특정 유물을 발견할 때마다 도장을 찍어주고 도장을 모으면 선물을 준다든지 하면 확실히 유물을 쳐다보는 눈빛이 달라지더라고요~
2. 주의력이 가장 높은 때는 기상 후 2~3시간 후, 식사 후 2~3시간 후라고 합니다.
잠에서 깬 직후는 뇌가 덜 깬 상태라고 보면 되고, 밥 먹으면 나른하잖아요~ 아이들도 똑같아요.
머리를 많이 써야 되는 학습은 스케줄을 잘 잡으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활용 사례]
방학의 경우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을 기상 후 최소 1시간 이후에 배치하여 공부시키려고 합니다. 2시간 후에 하면 가장 좋다는데, 다른 학원이랑 겹치더라고요ㅜㅜ 그래도 시간이 없다고 해서 일어나자마자 (수학ㅋㅋ을) 시키지는 않으려고 합니다.
3. 루틴으로 만드는 것도 주의력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활용 사례]
루틴으로 기억시키기 위해 최대한 스케줄을 '심플하게' 해둡니다. 사실 많은 걸 시키고 싶지만...
연산(시간 재서 3쪽), 수학 문제, 영어책 1시간 읽기
이런 식으로 우리집에서 가장 중요한 세 가지를 정하고, 이것들을 먼저 해야 놀 수있다!라고 해두니 할일을 비교적 잘 기억하고, 처리(?)하는 것 같아요.
이렇게 교육서를 읽고 많이 공부하는 것은
사실 아이에게 잔뜩 시키기 위해서가 아니라
아이가 하지 않아도 될 고생을 덜 하도록 도와주기 위함이지요.
더 못생겨질 때까지 더 열심히 달려보겠다고 다짐합니다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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