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어릴 때부터 쫌만 더 크면
과학 전집 한 질을 사줘야겠다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던 거 같아요^^;
여자아이라 그런지 자연관찰 책을 별로 좋아하지 않았거든요.
5살쯤부터 뭘 사줄까 여기저기 둘러보고 고민고민하다가
6살에 백화점 입점된 아람 매장에서 꼬꼬마과학자 책 60권인가 전체를 후루룩 다 살펴보고 이거다!싶어 한 질 사주었습니다.
(지금은 더 쉽게 연령대 낮춘 라인으로 변경돼서 제가 샀던 꼬꼬마과학자 라인은 없어진 걸로 알고 있습니다.)
생각보다 넘 좋아하고 잘 읽어서
7살에 같은 출판사의 과학도깨비 시리즈로 업그레이드해주었습니다.
제가 느끼는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그림책으로 보기에도 스트리가 꽤 자연스럽다는 것입니다.
보통 지식책은 스토리가 어설프거나 억지스러운 부분이 많거든요.
글밥, 단어 수준, 책의 구성도 7살이 보기에 좋았습니다.
코시국에 어린이집도 안 가고 하루종일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지니
책 읽는 시간이 저절로 급증했는데요.
그중에 제가 읽어주는 것도 좋아하고 혼자 읽기도 잘 했던 책이 이 책입니다.
효자책...ㅋ
개요부터 봐야 하는 건 아닌데 아주 가끔씩이라도, 한번 훑어봐주면 땡큐죠. 다른 책이랑도 연관된 부분도 부모님이 체크해 보시면 좋아요.
저는 이 책이 좋았던 점은
지식 부분을 전혀 읽지 않고
스토리 부분만 읽었을 때에도 재미가 있다는 것입니다!
책 좋아하는 미취학 아이부터 초등 저학년까지 읽기 좋은 스토리와 글밥입니다. 내지를 한번 살펴보세요.
과학도깨비를 베이스로 깔고
그밖에 재밌어 보이는 책들은 한 권씩 사주었습니다.
전집이 반드시 정답은 아니지만 분야가 골고루 있는데다가
과학도깨비의 경우 새 책 기준 50여 권에 35.5만원(홈페이지 기준)이고요, 보통 매장에 가면 10% 가격 빼주고
소전집 같은 것도 주는 일이 많았던 것 같습니다.
(대충 계산해도 권당 6천원 정도 나오는 듯해요.)
단권만은 필요할 때 한 권씩 살 수 있어
부피나 가격의 부담은 덜하지만
권당 만원이 넘는 가격으로 구매하게 되니까요.
결론은...
전집도 사고, 단권도 사고,
물려받기도 하고,
빌리기도 하고,
뭐 그렇게 다 하게 된다는 뜻입니다. 허허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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