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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좋아/그림책,만화책

★40대도 재밌게 읽은 그림책★ 아무 씨와 무엇 씨

by 수수해서 2021. 12. 28.

강렬한 색채의 그림이 인상적인 그림책 한 권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그림책을 구매할 때
이런 그림이 그려진 책이라면 글을 하나도 읽지 않아도 왠지 마음이 풍요로워질 것 같다!
는 생각이 들면 일단 구매하는 일이 있으시...죠?
(...무리한 동의 요구였던 거 같기도 합니다...빠른 인정ㅋㅋ)


이 책도 처음에는 내용 상관없이
이건 일러스트 화보집으로만 사도 좋겠다고 생각해서
딱히 내용도 별로 훑어보지 않고 구매한 그림책입니다.

그런데 그림 한번 훑어보려고 식탁에 있던 책을 집어드니까 바로

"엄마 그 책 재밌어."

랍니다.

그래? 하고 읽는데 머리에 그린라이트가 따라란~하고 켜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표지와 속표지입니다. 두 주인공과 주변이 비슷하면서도 다르죠. '전혀 다른 장면'과는 다르게 '비슷하면서도 약간 다른 장면'은 색다른 궁금증이 느껴집니다. 작은 변화에도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으니까요.



다른 그림책 읽으실 때도 꼭 속표지도 눈여겨보세요.
그림책에는 여기저기 보물찾기 쪽지 같은 게 숨겨져 있거든요.
이렇게 책 열자마자 속표지에서 뭔가 의미있어 보이는 작은 거 하나 발견하면 얼마나 기쁘게요?ㅎㅎ




채도가 높은 색상들의 그림을 보니 눈이 시원해지고, 마음이 밝아지는 느낌이 듭니다.




아무..




아무는 항상 기운 빠지는 말이랑 같이 불려서 자꾸만 작아지는 기분이 듭니다.




반면 무엇은?





사람들이 행복한 시선으로 우러러보는 무지개에 '무엇'인가 있네요.




좋은 일엔 항상 '무엇'인가 있는 것 같아요.






'무엇'인가 찾았다!





숨은그림찾기를 해볼까요? 무엇인가 찾아보기.





TV 속에





스피커에서




앗. 아무와 무엇.




사건이 일어날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과연 어떤 일이 일어날지...








전에도 말씀드렸지만
그림책에서는 면지부터 이야기가 시작되는 일이 많습니다.
면지를 꼭. 느껴보시길(?) 바라요.

이 책도 시작하는 면지와 끝나는 면지가 재미나답니다.
어떤 의미인지 아시겠죠ㅎㅎ
혹시 지금은 모르시는 분이라도 책을 읽고나면 모를 수가 없게 됩니다.






책의 모든 페이지를 액자에다 넣어 장식하고 싶어지는,
강렬한 색채의 일러스트가 가득한 그림책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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