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중앙도서관이 노키즈?! ㅠ_ㅠa

국립중앙도서관에 가보았습니다.

국립중앙도서관에 들어가려면 미리 회원가입+사전예약을 해야 하고요~

주차를 마치고 무사히 들어가려고 하는데!
데스크에서 안내해주시는 분이

"아... 그런데 같이 온 자녀분은 입장이 안 되는데..."
"네? 회원가입하고 예약했는데요?"
"만16세 미만은 출입이 안 되거든요."

이게 뭔가...
만16세면 이건 노키즈...도 아니고
중학생도 입장이 안 되는 거네ㅋㅋㅋ

뭔가 허망한?; 기분에 황당한 거 같기도 하고...
일단은 그렇다니까 그냥 맛있는 거나 사먹으면서 집에 가자ㅠㅠ
고 하였습니다.
(딸램은 이참에 아이스크림 먹어서 신난ㅋㅋ)

저희 부부는 계속 왜 입장이 안 되는지 궁금해 하면서ㅋㅋ

애 혼자 입장이 안 된다면 이해하겠는데, 부모가 동반 입장을 하는데 왜 안 되는거지?
부모가 같이 입장해도 애를 혼자 내버려둬서 그런건가?
뭐 그래도 그렇지. 그럼 사전예약할 때 나이 입력하면 입장이 안 된다고 알려주든가 뭔가 공지를 해놔야 되는 거 아냐?
그건 그래. 진짜 뭐지?ㅋㅋㅋㅋ 아 궁금해-_-;
나라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에서 나이로 입장이 제한되다니 진짜 이게 가능한 일인건가?


도저히 납득이 되지를 않아서 인터넷을 뒤적이니
저희집과 정확히 같은 일을 당한 집들이 있더라고요....

그래서 좀더 알아보니...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따로 있더라고요.

https://www.nlcy.go.kr/NLCY/main/index.do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

이 글을 보신 분들은 저희집처럼 헛걸음하지 마시고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으로 가세요...
여기도 사전예약 필수예요~

이렇게 분관을 해놨다니
국립중앙도서관에 나이 제한을 해둔 것이 이해가 되더라고요.

그래도 한 가지 아쉬운 점은
국립중앙도서관에 안내데스크에서
어린이나 청소년은 따로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이 있다고
한 말씀만 해주셨어도 좋았을 거 같아요.

만16세 이하는 출입이 안 됩니다.
라는 말만 듣고서는 이런 사실을 모르는 사람들은 굉장히 당황스럽거든요...

헛걸음을 했다는 것보다
나이 제한으로 출입이 금지됐을 때 느끼는 당황스러운 기분이 더 혼란스러웠어요.

여튼...
다음 기회에 국립어린이청소년도서관을 방문해보려고 합니다.

가을이니까
좀더 책과 가까이...

겨울이면 추우니까
좀더 책과 가까이...

봄이면 따뜻하니까
좀더 책과 가까이...

여름엔 더우니까 에어컨 틀고
책과 가까이...

우리 함께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