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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이좋아

책은 책을 부른다

by 수수해서 2024. 7. 9.

저는 아이의 책을 많이 사주는 편입니다.
빌리는 것도 좋아하는데
일정량 이상은 늘 집에 책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히기 때문이에요.

그런 생각이 확고해지는 여러 순간들이 있습니다.

최근엔 예전에 읽었던 줄글책들을 잊을 만하면 또찾아 읽고 또 읽고 하던데

문득

엄마 이것 좀 봐봐

하면서 책을 세 권 들고옵니다.



엄마 <도깨비들이 좋아하는 메밀묵, 호박범벅, 막걸리> 여기 써있지?


여기 이 책 봐봐 막걸리, 메밀묵~ 가장 좋아한다고 써있잖아.


그리고 이 책엔 호박범벅! 아이구 맛있어!



다락방 명탐정을 읽다가 소환된 도깨비 살려, 도깨비와 호박범벅



7살 때 읽던 그림책들을 아직 가지고 있는데
이렇게 몇년이 지나도 끄집어내지고 있기 때문에
정리할 수가 없습니다,,

그때 사서 읽어주고 했던 그림책들에는
아이와의 시간이 묻어있어서
더욱 애틋합니다.


+
집에 책을 쌓아두니
방 하나는... 늘 공간이 부족해
처참한 정도의 수준이라
방문을 닫아두곤 하는데ㅎㅎ
애는 그 방에 들어가 책 들고 뒹굴하면서
별 신경 안 쓰는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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