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여행 다녀와서 함께하면 좋은 활동 - 큰 도화지에 같이 그림 그리기

5년 전쯤 부모님과 동생과 다같이 제주도 여행을 다녀왔었습니다.
5월 초에 제주도 날씨 한참 좋은 때에 다녀와서 아직까지도 좋은 추억으로 남아있는 여행이에요.

천둥벌거숭이 같던 우리딸래미와
여행의 추억을 공유하기 위해 4절지 스케치북을 펴놓고, 수채화 물감과 팔레트를 준비해서 다같이 둘러앉아 그리고 싶은 걸 그렸었습니다.

제주도 하면 파란색이 생각난다며 한쪽 부분을 파~랗게 칠하더라고요.

아무렇게나 생각나는 색깔,
생각나는 모양으로 그려보자.
라고 하고 뭐라뭐라 말하면서 기억을 더듬기도 하고 새로운 스토리를 지어내면서 즐겁게 그림을 그렸습니다.

(덕분에 거실은 너저분...)

오랫동안 그림을 가지고 있다가 추억으로 남기고 정리하기 위해 블로그에 업로드 해봅니다.


미취학 아이와 여행 다녀와서 할 수 있는,
쉽고 재밌는 일이 바로
<커다란 종이 놓고 아무렇게나 말하면서 그림그리기> 같아요.

아직도 이 그림을 보면서
아~ 그때 그랬는데~
아~ 이건 이모가 그린 부분인데~

하면서 추억을 떠올립니다^^

꼭, 해보세요! 집에 있는 아무 재료로 하면 비용도 딱히 안 들고 아무때나 해도 되고
집만 좀 지저분해지는 걸 견디기만 하면ㅋㅋㅋㅋ
정말 좋은 활동인 거 같아요^^

읽어주셔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