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 만화책★ 그리스 로마 신화(엄마가 봐도 재밌어요ㅎ)

책 좋아하는 아이들 말고.

책 안 좋아하는 아이들은
만화책만 보는 아이들이 있고요.
더 나아가 만화책도 안 보는 경우도 많다고 합니다.

책을 안 좋아하는 아이의 부모님들이 어쩔 수 없이 선택해주는 것이 학습만화인데요.


책 좋아하고,
만화책 좋아하고,
어려운 책 안 좋아하는,
딱 어린이 취향의 제가 생각할 때는ㅋㅋ
 

학습만화보다 스토리가 연결되는 구성의 만화가
줄글책의 호흡으로 가는 데 도움이 되는 것 같아요.



ㅣ미취학 어린이의 만화책

그러니까 그림책 잘 보는 미취학 어린이에게
어쩔 수 없이 만화책을 보여준다면

<뼈뼈사우르스>나 <엉덩이 탐정> 같은 게 좋은 거 같아요.
10권 넘게 스토리가 계속 연결되는 구성의 만화책이요.
(한번에 10권 들이미는 것 아니고, 1권 보고나면 자연스럽게 2권이 궁금해지거든요. 2권을 자연스럽게 제공해주면서 점점 많이 읽게 조종?;해 보세요^^;)

30, 40쪽의 줄글책을 읽을 때 거부감 같은 게 덜 한 것 같아요. 자기가 재밌게 읽은 책보다 훨~씬 얇으니까요.





ㅣ초등 저학년의 만화책

초등 저학년 어린이가
<그리스로마신화> 같은 만화책을 잘 보게 되면
쉬운 내용의 100쪽 미만의 줄글책도 도전해 볼 만하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글밥 늘리고 싶을 때마다
만화책을 활용했습니다ㅎㅎ

인기만점 &amp;amp;lt;그리스 로마 신화&amp;amp;gt; 만화책입니다. 학교 도서관에서는 거의 대출중이라 예약이나 대기를 해야 대출이 가능한 경우가 많습니다.

아무래도 학습만화는 학습적인 요소가 꼭 들어가야 하다보니 스토리나 구성이 좀 부실하게 느껴지는 경우가 많더라구요. PPL 많이 나오는 드라마 같은 느낌...이요ㅋㅋ

그리스로마신화는 몇 천년간 가장 인기가 많았던 이야기라고 할 수 있으니
스토리, 구성 뭐 끝판왕이죠ㅋ
아침드라마 급 긴장감 유발 스토리와 구성으로 제가 읽어도 재밌습니다ㅋㅋ

등장인물이 많고, 등장인물의 관계도 복잡하지만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그림과 이야기로, 아이들의 몰입도 최고입니다. 아이 친구가 놀러와도 이 책 딱 집어들더라고요.

 

사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신이라는 걸 제외하고 보면... 아침드라마급 막장입니다만ㅋㅋ

 
초등 아이들 크리스마스 선물 고민 중이시면
<그리스 로마 신화> 강추합니다(? 방금 아침드라마급 막장이라고 해놓고 강추ㅋㅋㅋ)


애가 좋아하는 건 약간 사주기 싫...은 게 많고ㅋㅋ
내가 좋아하는 건 애가 싫...어 하는 일이 많죠.
(슬프지만 일단 웃자)

그리스로마신화 만화책은.
되게 적절합니다.

어차피 알아야 되는 내용이기도 하고
줄글책 글밥 늘리는 데 도움도 받고
무엇보다 애들이 재밌어 하니까요.


저는 작년 크리스마스 때 시누에게 5권 선물 받았는데,
이후 이야기 궁금해 해서 6권을 사주었고,
7권부터는 도서관에서 빌리기가 좀 더 수월해서
(인기있는 책들 1,2권이 항상 박터지잖아요ㅋㅋ)

빌려주었어요.

 

혹시 사주시거든 엄마도 같이 보세요^^ 진짜 꿀잼ㅋㅋㅋ 
 
어머어머 저저저 제우스 저ㅅㄲ 또 저짓거리하고 다니는구만. 헤라가 속이 뒤집어지겠네! 하다가
어머어머 그래도 헤라 너무 심했네... 저렇게까지 하는 건 또 아니지. 정색하다가ㅋ
 
잠깐 이야기 한 꼭지만 봐도...
 
못생겨서 아기 냅다 버린 엄마(=헤라)가 나오고... 
그 아기가 손재주가 겁나 뛰어난 명품 장인(=헤파이스토스)으로 성장함.
그 후 온갖 신들이 장인이 만든 아이템 받으려고 명품 오픈런하듯 줄서서 대기.
그거 하나쯤 있어야 신전에서 인싸.
엄마(=헤라)도 소문 듣고 뭣 좀 하나 얻어보려다가 혼쭐 남.
그렇지만 아들에게  사과는 커녕 저주 퍼붓는 엄마.
내가 버린 건 못생긴 니 탓. 넌 지금 또 봐도 못생김 = 내 아들  NoNo
겁나 빡친 아들은 엄마를 자기가 만든 명품 의자에 영원히 앉혀두려고 하지만
풀어주라는 아빠(=제우스)의 부탁을 듣고 흔들림. 
아빠는 명품 장인 아들 사랑하고, 명품 장인 아들도 그걸 알고 있음. 
(아빠가 난봉꾼이라 남편으론 별론데, 모든 자식들을 겁내 사랑함. 나름 아빠로는 괜찮음.)
명품 장인 아들은 자기를 버린 엄마가 사랑하는 잘생긴 둘째 아들래미(=아레스)와 사랑하는 사이인 여자(아프로디테=비너스)랑 결혼하겠다고 함.
아빠는 그렇게 하라고 함.
와이프(=헤라)가 뭐라고 했지만 귓등으로도 안 들음.
그 여자(아프로디테=비너스)는 명품 장인이 못생겨서 싫었는데, 장인이 수제 명품 인싸템 손에 쥐어줬더니 결혼하겠다고 함.
그리고 명품 장인이랑 결혼한 다음에, 잘생긴 전 남친(=아레스)이랑 바람 피우다가 명품 장인한테 걸림.
 
 
어떻습니까ㅋㅋ
아침 드라마 5회분 정도 분량 나올 기세입니다. 
엄마의 몰입까지 보장하는 <그리스 로마 신화>